스패너 소식
스패너,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선정… 무인 굴착기로 건설 자동화 가속화
July 6, 2026

스패너의 무인 자동화 굴착기가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자동화 시공을 하고 있는 모습
건설 자동화 기업 스패너(Xpanner)가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 중장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까지 미국 50개 이상의 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매출을 시현해 오고 있다.
스패너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니콘브릿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술사업화·해외 진출·투자 연계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패너는 건설기계 자동화 기술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회사는 기존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자동화 기능을 더하는 레트로핏(Retrofit) 방식으로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며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분야에서는 파일 시공 자동화를 상용화하며 미국 시장에 안착했으며, 현재 태양광 발전소·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전력·AI 인프라 현장을 중심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상위 20대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중 B사, H사, M사 등 19곳과 거래를 완료했거나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 설치 자동화 솔루션 '패널 리프트(Panel Lift)'를 새롭게 선보였다. 흡착 장비를 장착한 무인 원격조작 굴착기로 자율주행과 더불어 패널을 들어 올려 시공 위치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실제 공종의 작업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널 적재 상태와 굴착기의 상대 자세를 인식해 선회 동작과 틸트로테이터 목표 자세를 산출하는 등 피지컬 AI 자율화 기반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고도의 조작 숙련도가 필요했던 작업을 무인화하고 원터치 원격 조작으로 단순화했다.
작업자는 굴착기에 탑승하지 않고도 패널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수십 kg에 달하는 패널을 인력으로 옮겨야 했던 기존 방식 대비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모두 높였다. 이달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개념 실증(PoC)을 통해 실제 공정에 투입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스패너는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패널 리프트를 새로운 구독 매출원으로 갖추면서 현장당 자동화 커버리지와 매출 기반을 동시에 확대하게 됐다. 파일 시공에서 패널 설치까지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라인업을 완성함과 동시에 BESS 및 데이터센터 건설현장에서 굴착기 자동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굴착기를 비롯해 트랙로더, 파일드라이버 등 다양한 건설 중장비를 피지컬 AI로 자율화해 건설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유니콘브릿지 선정을 발판으로 글로벌 건설 자동화 시장에서 스패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패너는 이번 유니콘브릿지 선정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과 글로벌 메이저 전시회 출전 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CSPI 2026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1월 미국 RE+와 내년 초 CES 참가를 통해 건설 자동화·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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