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소식
스패너, 정부 글로벌팁스 선정… 공정 특화 자동화로 글로벌 건설 AI 시장 공략
August 28, 2026
-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과 컨소시엄 구성, 5년간 50억원 규모 R&D 지원

건설 자동화 전문기업 스패너(Xpanner)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투·융자연계기술개발사업(글로벌팁스)'에 선정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정부 R&D 지원을 받게 됐다.
글로벌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운영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글로벌 R&D 트랙이다. 민간 투자 주도로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 중에서도 해외 매출 실적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글로벌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KB인베스트먼트가 공식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스패너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실증된 사업 성과와 피지컬 AI 기반 건설 자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스패너는 건설 현장의 특정 반복 공정을 단위별로 자동화하는 공정 특화(Task-Specific) 자동화 방식을 일찌감치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왔다. 건설 전반의 자동화를 한 번에 구현하려는 접근 대신, 현장에서 가장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공정을 하나씩 자동화해 실제 매출과 현장 도입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에서도 특정 작업의 완전 자동화가 범용 AI보다 실용화와 상용화에 유리하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패너는 이미 이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X1 Piling(파일 시공 자동화)'은 척박한 건설 환경에서 투입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시공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올해부터는 구독(Subscription) 기반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하며 반복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스패너는 지난달 'X1 Shake-Out(파일 배치 자동화)'과 'X1 Panel Lift(패널 설치 자동화)'를 잇달아 선보이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X1 자동화 솔루션 패키지를 완성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 데모야드에서 현지 주요 EPC를 대상으로 매주 PoC를 진행 중이며, 태양광 발전소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도
토공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전력·AI 인프라 현장으로 적용 분야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번 글로벌팁스 선정으로 스패너는 현장에서 검증된 자동화 기술을 한국 최상위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스패너의 실제 현장 운용 데이터와 KITECH·KIMM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국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호주·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스패너는 건설 현장의 공정을 하나씩 자동화하며 실제 현장 적용과 지속적인 매출 발생으로 검증해 왔다"며 "글로벌팁스 지원을 발판으로 피지컬 AI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건설 자동화 시장에서 스패너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패너는 지난 5월 256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526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DIPS), 유니콘브릿지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건설 자동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내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후속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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