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소식

‘예비유니콘’ 스패너,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선정… 피지컬AI 건설 자동화 앞당긴다

April 7, 2026

미국 애리조나주의 BESS(배터리에너지 저장 시스템) 건설 현장에서 스패너 자동화 기술이 탑재된 굴착기가 토공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건설공정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주식회사 스패너(Xpanner)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Deep-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s)는 인공지능, 에너지, 첨단제조 등 6대 전략산업 및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스패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피지컬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서비스형 자동화(Automation-as-a-Service) 고도화를 주제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범위를 넓히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패너는 숙련공 의존도가 높은 건설 현장의 반복 공정을 피지컬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건비 부담을 낮추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초정밀 시공을 구현해 재작업율을 낮추고 공기를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원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스패너의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자동화 컨트롤 시스템과 원격 관리 플랫폼을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공급한다. 자동화 하드웨어의 경우 기존 장비에 즉시 장착 가능한 '레트로핏(Retrofit)' 방식으로 고객사는 막대한 초기 장비 투자 부담 없이 최신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즉각 도입할 수 있다.

스패너는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발전소,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건설 수요를 선제적으로 공략하며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첫 상용화 이후 북미 지역 내 40개 이상의 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DIPS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자동화 도입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작업 영역과 고객사의 니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경험과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스패너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2025년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120억 원으로 분기 기준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건설 박람회 중 하나인 CONEXPO 2026에도 참가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